살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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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일로 아이를 잃은 아빠입니다.
아내는 임신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검진을 거르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항상 문제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 말을 믿고, 아무 의심 없이 출산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래서 예정일이 다가와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도 이제 아이를 만날 시간이구나라는 기대뿐이었습니다.
입원 당시에도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양막도 터지지 않은 상태였고, 의료진 역시 자연스럽게 분만이 진행될 것처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양막이 터지고, 태아 심박수가 한 번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산소를 공급하니 괜찮아졌다고 했고, 의료진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말을 다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만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담당 의사는 퇴근을 했고, 아내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전공의에게 맡겨졌습니다.
진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아내는 거의 탈진 상태에 가까웠고,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태아 심박수를 확인하는 장치에서 한동안 심박수 그래프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궁수축은 계속 기록되는데, 아이의 심장은 어떻게 뛰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간 동안 아무도 이상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 맞는 건지...
밤 10시가 가까워져서야 이상이 발견되었고, 그때서야 아이의 심박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야 급하게 조치를 하고 결국 제왕절개를 했지만, 이미 늦은 것 아니었습니까.
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목에 탯줄이 감겨 있었고 몸에는 태변 흔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그 시간에 누군가 한 번만 더 제대로 확인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병원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로 아이를 지키기 위한 충분한 감시와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를 놓친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 이 상황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아내는 임신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검진을 거르지 않았고, 병원에서도 항상 문제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 말을 믿고, 아무 의심 없이 출산을 기다려 왔습니다. 그래서 예정일이 다가와 진통이 시작되었을 때도 이제 아이를 만날 시간이구나라는 기대뿐이었습니다.
입원 당시에도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양막도 터지지 않은 상태였고, 의료진 역시 자연스럽게 분만이 진행될 것처럼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양막이 터지고, 태아 심박수가 한 번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솔직히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산소를 공급하니 괜찮아졌다고 했고, 의료진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 말을 다시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분만이 계속 진행되는 상황에서 담당 의사는 퇴근을 했고, 아내는 경험이 많지 않은 전공의에게 맡겨졌습니다.
진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아내는 거의 탈진 상태에 가까웠고, 제대로 힘을 주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은, 태아 심박수를 확인하는 장치에서 한동안 심박수 그래프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자궁수축은 계속 기록되는데, 아이의 심장은 어떻게 뛰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시간 동안 아무도 이상을 알아채지 못했다는 것이 맞는 건지...
밤 10시가 가까워져서야 이상이 발견되었고, 그때서야 아이의 심박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에야 급하게 조치를 하고 결국 제왕절개를 했지만, 이미 늦은 것 아니었습니까.
아이를 처음 마주했을 때 목에 탯줄이 감겨 있었고 몸에는 태변 흔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빨리 알았다면,그 시간에 누군가 한 번만 더 제대로 확인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병원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시간 동안 정말로 아이를 지키기 위한 충분한 감시와 판단이 이루어졌는지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를 놓친 것은 아닌지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 이 상황으로 이어진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 다음글약먹고 아파요 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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